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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쪽으로 발길을 돌려 걷고 있자니 너무 대로변 옆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베이징의 공기는 서울보다도 몇 배는 더 탁한 것 같다. 차들이 문제일까? 그 닥 오래되 보이진 않는데…아무튼 코를 풀어보면 시커먼 콧물이 나올정도~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중국의 도로
한 참 걷다 보니 또 사람들이 달박달박한 후퉁 발견! 여긴 뭐야 또~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한 표지판에 영어로 된 발음을 읽어 보았다. 나…안 궈.러.썅? 아~~여기가 난궈뤄상이구만!
어제 책자에서 본 기억이 난다. 무슨…한국의 삼청동 같은 카페촌이라고 했는데, 아무튼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잠시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난뤄궈상의 입구. 아직은 여기가 왜 카페 촌인지 이해 못하는 상태 0.0
입구 쪽에 위치한 구멍가게. 그냥 개발이 안된건지~ 아니면 카페촌이니 컨셉 상 저런 외관을 유지하는 거인지는 헷깔림ㅋ
오호~ 이제 왜 한국의 ‘삼청동 쯤’ 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아기자기한 찻집들이 보이고, 기왓집 외관과 언벨런스한 깔끔한 스튜디오도 하나 둘 눈에 뛴다.
다락방 카페 쯤 되 보이는 가게도 발견하고 컷! 가게 앞에 쌓여 있는 연탄들은 실제로 사용하는지 장식용인지 확신이 가질 않는다 ㅋ
별다른 볼거리는 없지만, 동행이 있다면 찻집에 들어가 보이차라도 한잔 하고 갔겠다 싶은 거리.
여행자들을 위한 유스호스텔도 있어서 담에 개인적으로 오게 된다면 숙박을 고려해 볼만 한 것 같다. 밤이 되면 더욱 거리가 이뻐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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