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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니 이제 북경에 머무른 지도 꽤 되었다.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오늘은 자금성 인근을 둘러보려고 나섰다. 

     

    사진 025

    낡은 듯 보이는 건물들과 새로 낸 듯 깔끔한 도로가 어딘지 모르게 언밸런스 하지만, 전형적인 베이징의

    풍경이다.

     

    사진 024 

    막상 자금성에 가려니, 비싼 입장료 주고 종일 건물을 구경하는 것 보다는 어딘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웅장한 전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가는 길에 세 개의 공원이 보이길래~ 두 번째 경산공원으로 ㄱㄱ!

     

    사진 026

    아침을 너무 든든히(?) 먹은게야…ㅡ,.ㅡ 살살 신호가 오기에 눈앞에 보이는 공중화장실로 직행…

    컥! 문을 여는 순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ㅎㅎㅎㅎ

    중국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이 있으면 진지하게 충고해 주리다~! No.2는 호텔에서~~

     

    사진 028 사진 029 사진 032

    드디어 자금성 한쪽 귀퉁이에 다다랐다. 역에서부터 한참을 걸어온 듯한데, 도대체 어디가 끝인 거지…

    암튼 엄청 넓긴 넓은 모양이다. 그다지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급격한 기온 변화로 안개가 심해져서

    정오가 다된 시간임에도 마치 물안개가 내려 앉은 듯 보인다.

     

    사진 034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매표소! 여긴 말하자면, 후문 같은 곳이다(?) ㅋ 사실 후문인지 동문인지, 서문인지

    잘 모르겠다 ㅡ,.ㅡ 아무튼,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은 천안문이란다. 모택동 사진이 걸려있는 그 천안문을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고, 요렇게 다른 쪽으로도 문이 나있는 모양이다.

     

    사진 035

    여기가 바로 자금성 매표소와 마주보고 있는 경산공원 입구이다. 조~기 위에 보이는 정자까지 올라가면

    자금성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목적지!!

     

    사진 038

    주말이라 그런지 어딘지 여유롭게 공원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사진 039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지만 우선 경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자금성을 보기로 했다.

    경산은 인공으로 쌓은 산으로 높이가 100m 안 밖의 낮은 산이지만, 베이징 시내 중심이 워낙 평지인지라, 시내를

    내려다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사진 040 

    경산 꼭대기 정자에서 바라본 자금성. 날씨가 좀더 좋았다면…아쉬움이 남는다

     

     사진 049

    경산에서 자금성 우측으로 보이는… 북해 공원인가? 걍 찍어봐쓰…^^;;

     

    사진 050

    자금성을 등지고 바라본 풍경.

     

    자금성

    ㅋ 28mm의 화각으로 자금성을 한장에 담지 못하는게 아쉬워서 파노라마를 만들어 봤는데 너무 긴 사진이 되어 버렸다.

    김밥 같아 보여도 자세히 보면 자금성이 다들어 있다구우~~

     

     사진 059  사진 065

    곳곳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시는 할머니 할아부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기 어째 파고다 공원 비스무리 한 것도 같다.

     

    사진 064

    굵직 굵직하게 늘어서 나무들도 휴일의 평안함을 만끽하는데 한 몫 거들고 있는 듯.

     

    사진 069

    무엇보다 오고 가는 길에 지나는 산책로가 참 맘에 드는 공원 이었다.

    자~ 여기까지 경산 공원 끝!

     

    경산 공원을 돌아 나오면서 찍은 보너스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