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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넘어갈 줄만 알았던 2009년.
올해도 여지없이 출장을 나오게 됐다. 게다가 중국이라니;;;;
이게 왠 날벼락이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생각하기로…생각하기로…
아무리 노력해 봐도 되질 않는다.ㅠ.ㅠ
지금 나가면 크리스마스고 연말이고 몽땅 끝장이다!! 젠장~~
하지만……먹고 살아야 하잖니
닥치고, 공항으로 달려가 뱅기 타고 두 시간여, 택시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북경 동부 변두리 쪽에 있는 왕징이라는 곳이다.
헐…길 한가운데 당나귀라니! 새삼 내가 중국에 와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내가 지내기로 되어 있는 호텔. holiday inn의 Chinese branch 인 듯 싶다.
후딱 들어가서 짐을 푸르고 일단 주변을 좀 돌아보려고 나왔다.
오자마자 재밌었던 건, 분명히 여긴 중국인데도 한국말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는 것.
알고 보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란다. LA의 코리아 타운 정도 되는 건가..
여기서도 손금도 보고 사주도 보고 그러나 부다~ 근데 점을 보는 아자씨가
너무 젊어 뵌다. ㅋ 흰머리가 좀 희끗희끗 보이고, 이마에 주름도 적잖~히
잡아줘야~~~’아~ 이 할아버지가 점 좀 봤나보다~~’하는 건데 ㅋㅋ
중국의 아파트. 한국의 아파트 보다 되려 개성이 있는 듯하다. 획일적이지 않아서
보는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나중에 들은 얘긴데, 여긴 아파트 분양 시 인테리어는 별도란다. 즉, 신축을 사면 벽지 조차도 안 발라 져있는 거지~
널찍 널찍한 도로 하며~ 끝도 없이 늘어선 버스…… 세련된 맛은 떨어지지만
뭔가 대륙스럽다. 스케일이 크다는 얘기가 적당하겠네…갑자기 대륙시리즈가 떠오른다.
끝도 없이 늘어선 횡단보도…하지만 신호등도 없다.
하긴…신호등 그까이꺼 있으나 마나다. 파란불에 길을 건너도 크락숀을 울려대며
차들은 질주한다. 버스는 그나마 크락숀도 안울린다 ㅡ,.ㅡ
살고싶으면 알아서 피하라!
거봐…한인타운 맞다니까…부대찌게 집부터 롯데리아 심지어 스크린 골프장까지
있다. 쓰읍…나 걍 지방출장 온거 아닌가 모르겠다. 비행기를 탔었는지…기억이
가물가물~~
어차피 이 도시에 몇 달은 머물러 있을 테니 이만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가서
저녁이나 먹어야겠다. 크~한국보다 쪼끔 더 추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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