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인들이 중국을 다녀오면, 중국산 와인을 한 두병 사오곤 했다.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끔찍했지만, 그때마다 중국에서도 뭔가 와인다운 와인을 빚으려는 시도는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최소한 포도+소주+설탕범벅의 한국식 포도향 과실주 보다는 낫다는 생각 ^^;; 물론 요즘엔 국내에서도 꽤 훌륭한 시도들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실제로 중국에 와서 마셔본 현지 와인은 나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한 두 가지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너무 훌륭해서 한국으로 가져갈 것 2~3병을 따로 챙겨놓기도 했다 로컬 품종으로 만드는 와인도 있고,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멜럿 등 수입품종을 들여와서 빚은 와인도 있다. 맛으로 따지자면, 수입품종이 그래도 좀 나은 듯 했다..
Food & wine/New-world wines
2010. 1. 22.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