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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인들이 중국을 다녀오면, 중국산 와인을 한 두병 사오곤 했다.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끔찍했지만, 그때마다 중국에서도 뭔가 와인다운 와인을 빚으려는 시도는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최소한 포도+소주+설탕범벅의 한국식 포도향 과실주 보다는 낫다는 생각 ^^;;
물론 요즘엔 국내에서도 꽤 훌륭한 시도들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실제로 중국에 와서 마셔본 현지 와인은 나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한 두 가지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너무 훌륭해서 한국으로 가져갈 것 2~3병을 따로 챙겨놓기도 했다
로컬 품종으로 만드는 와인도 있고,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멜럿 등 수입품종을 들여와서 빚은 와인도 있다.
맛으로 따지자면, 수입품종이 그래도 좀 나은 듯 했다.
로컬품종은 우선 너무 가볍고, 흙 냄새도 좀 강한 편이다.
대부분의 중국와인은 11~12도 사이의 낮은 도수 이며, full-body한 와인은 당연히 찾기가 좀 힘들다.
되려 캐쥬얼하게 식사와 곁들일 수 있는 테이블 와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듯 했다.
아래는 내가 중국에서 마셨던 몇 가지 와인.
그 중 첫번째는 정말 강추! 어느정도 묵직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중국 와인 중 한가지였다.
가격은 60위안(10000원 정도?) 정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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